하나원큐

반려 인구 1,000만 시대. 그런데도 반려동물의 장례는 여전히 낯설고 먼 이야기처럼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동물에게도 장례가 필요할까?” 하는 의문과, “가족이니 당연히 정중히 보내야지”라는 생각이 공존합니다.

하지만 이제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동물을 넘어 ‘가족’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마지막 순간을 존중하는 것은,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펫로스(Pet Loss)’라는 단어가 점점 널리 쓰이듯, 이별의 아픔을 건강하게 받아들이기 위한 장례 절차는 단지 의식이 아니라 정서적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마당이나 산에 반려동물을 묻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는 현행법상 불법입니다. 따라서 인도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반려동물을 보내기 위해 장례 서비스에 대한 인식과 이용이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장례는 사람의 장례와 절차는 비슷하지만, 몸무게에 따라 다르고 대략 3~4시간 이내에 마무리됩니다.

반려동물 장례식장에 방문하여 장례 서비스 등을 결정하는 단계입니다.

반려동물을 정성껏 닦고 정리하여 수의를 입히고 관이나 요람에 입관시킵니다. 보호자와의 마지막 인사를 위한 소중한 준비 단계입니다.

추모는 반려동물과 마지막으로 인사하는 단계입니다. 펫포레스트에서는 추모실 모니터에 아이들의 생전 사진을 띄워 반려동물과의 추억과 못다 한 말을 전하도록 해줍니다. 발도장이나 붉은 끈을 묶어 반려동물의 흔적을 남기고, 국화 헌화 등을 진행합니다.

추모가 끝난 후 화장로로 이동 후 화장을 진행하는 단계입니다. 반려동물 전용 화장기를 사용하고 있어 유골 손실 없이 화장이 깨끗하게 진행됩니다.

화장이 끝난 유골을 수습하고 분골하는 단계입니다. 정성껏 유골을 정리합니다.

장례식장으로 이동할 땐 아이를 담요로 감싸 보호자의 품에 안아 이동해 주세요. 이동 중 아이에게 충격이 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뤄주세요. 분골한 유골은 통풍과 습기를 잡아주는 한지 유골 주머니에 봉안한 뒤,유골함에 안치 후 보호자에게 전달됩니다. 유골은 가정에서 안치하거나, 장례식장 내에 봉안당에 안치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떠난 자리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따뜻한 추억은 오래도록 남습니다. 마지막 순간을 미리 준비하고 정보를 알아두는 것은, 이별의 아픔을 덜고 후회를 줄이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