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홍수인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후대에 과연 어떤 가치 있는 유산을 남겨야 하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전광영 작가가 “한지로 쌓인 삼각형 조각들은 정보의 기본 단위다”라고 말함은 이미 그가 우리 시대의 정보이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Art Bank ㅣ 하나갤러리
[전시 소개]
하나아트뱅크 X 전광영 특별展
Innovation and Tradition-Re:born
- 일시: 2023.8.30~9.23 / 10:00~19:00(월요일 휴무)
- 장소: Club1 PB센터 지하1층(서울 강남구 삼성동 169-8)
- 작품: 총 23여점 전시
한지 속의 정보들은 작가의 손을 거쳐 예술 작품으로 후대에 전할 수 있는 유산으로 재탄생되었다고 볼 수 있다.
현대 자동차의 상징인 포니 역시 전광영 작가와의 콜라보를 통해 전통에서 예술로의 혁신적인 변화는 물론 하나금융그룹이 추구하는 모토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그룹’과 발맞추어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후대에 남길 수 있는 부분이 어떠한 것일지 함께 고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전광영 작가의 작품은 혁신과 전통이라는 교차 속에서 존재한다. 어린시절의 감수성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서적 교감으로 시작된 집합 “Aggregation” 시리즈는 전통적인 역사적 재료 “한지”를 가지고 현재를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허구의 비범한 형태적 세계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광영 전시는 23점의 다양한 집합 “Aggregation” 시리즈의 작품을 통해서 전광영 작가가 “한지에 쌓인 하나의 삼각형 조각” 즉, 정보의 기본 단위이자 작품 속에서 생존하는 생명의 기본 단위를 과거와 현재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어떻게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드라마틱한 집합의 행위를 통해서 창조와 동시에 음영 그리고 역동성이 축적된 작품을 함께 전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끝으로, 이 전시는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도 입증된 세계적 작가 전광영의 혁신과 전통의 교차 속에서 나온, 집합 ”Aggregation” 시리즈를 통해서 과거와 현재를 표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연결고리인 동시에 작가 자신만의 메타포적인 표현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전광영
전광영(b.1944) 작가는 홍대 서양화과와 필라델피아예술대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2022년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공식 병행 전시
미국 얼드리치 현대미술관, 독일 쿤스트베르크 미술관, 일본 모리미술관, 미국 뉴욕의 3대 미술관인 브루클린 미술관 등 국제적인 유명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하였고 그의 작품은 UN 본부 및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을 비롯하여, 영국 대영박물관 그리고 M+(엠플러스, 홍콩) 등 세계 최고의 미술관 및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호주의 미술교과서에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실렸으며, 해외 저명한 미술출판사인 ‘스키라 리졸리’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단행본이 출간돼 주목받았다.


전광영 ‘집합’ X 현대 ‘포니2’

이번 전시에서는 전광영 작가의 작품과 현대자동차 스타트업 옛차의 콜라보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옛차의 포니는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 생산 고유 올드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오늘날, 한국 자동차 산업이 있게 한 1등 공신이자 혁신적인 변화의 상징적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글 파라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