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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으로 꾸미는 크리스마스 연출법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집안을 단장하고 싶은데 전체적으로 바꾸기는 부담스럽다. 큰 트리를 설치하자니 비용이나 만드는 수고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이럴 때 간단한 크리스마스 소품을 이용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내면서도 간단하게 꾸밀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공간 차지하는 트리 대신 벽을 활용하는 크리스마스 장식
크리스마스 장식

크리스마스 트리와 더불어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둥근 장식품 ‘리스’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어 간편하다.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커다란 트리 장식과 큰 인테리어 소품들은 공간도 많이 차지할 뿐만 아니라 부담스럽기도 하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가격도 고가일 뿐더러 설치하고 해체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과 수고를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장식은 자칫 너무 화려하거나 산만하면 안하는 것 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 크리스마스 장식은 포인트로 몇 군데만 해줘도 충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트리 대신 리스 장식을 활용하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리스는 크리스마스 때 현관이나 벽 등에 걸어두는 둥근 장식으로 ‘시작과 끝이 없는 영원한 행복과 행운’을 상징한다. 일반적으로 윤기 나는 뾰족한 초록잎과 새빨간 열매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벽이나 창문에 부착하는 트리 스티커도 한 방법이다. 리스 장식은 벽 외에도 방문이나 현관 등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레드와 그린 컬러볼을 이용한 리스 외에도 삼나무와 편백나무 등의 재료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리스 DIY 키트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원하는 나무나 장식을 이용해 나만의 리스 만들기에 도전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창위의 크리스마스 장식

창문이나 천장 등에 설치하는 가렌드는 줄에 이어 매단 장식으로 허전한 공간을 금새 화려하게 바꿔준다.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산타와 썰매의 원 고장인 스웨덴에는 크리스마스에 밤하늘의 별을 닮은 장식을 창문에 다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빛나는 별로 가득한 크리스마스는 상상만 해도 낭만이 가득하다. 종이로 만든 가렌드는 어디에나 설치하기 간편하고 멋스럽지만 또 가성비는 좋아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그만이다. 가렌드는 보통 파티 때 천장에 장식하는 것으로 긴 줄에 천이나 종이 조각을 규칙적으로 이어붙인 것을 뜻한다. 집에서 종이를 오려 만들 수도 있고, 구입을 하기에도 비싸지 않아 ‘갓성비’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꼽힌다. 눈 결정체 모양이나 별 모양, 새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의 가렌드로 창문 옆을 아름답게 꾸며보자. 한 컬러의 가렌드는 심심해 보일 수 있다. 눈처럼 하얀 가렌드를 설치했다면 여기에 실버나 골드 등의 반짝이 소재를 이용해 화려함을 더해주면 포인트가 된다.

시각과 후각 모두 만족시키는 캔들 소품
초와 촛대

크리스마스 식탁을 꾸미고 싶다면 집에 있는 초부터 챙겨보자. 조명을 어둡게 하고 은은하게 초를 밝히면 더욱 따스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크리스마스하면 어떤 풍경이 떠오르는지? 촛불을 밝힌 아늑한 분위기의 거실에서 옹기종기 아이들이 모여 앉아 선물을 풀고 있는 모습은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밝은 조명 대신 크리스마스에는 이처럼 약간 어둑어둑하더라도 촛불을 밝히며 조도를 어둡게 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눈사람 모양의 초

눈사람을 본뜬 귀여운 모양의 캔들은 모던하우스 제품. 모던하우스에서는 홀리데이 컬렉션으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만찬에는 식탁 위에 두었다가 식구들이 다 모일 때는 거실 곳곳을 장식해 두거나 화장대 위에 놓는 등 가볍고 크기도 작아 어디에나 두기에도 그만이다. 모던하우스에서는 눈사람과 트리, 곰인형 등의 모양을 본뜬 캔들이 출시되었다. 귀엽고 깜찍한 모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크리스마스 식탁 분위기가 한껏 화사해질 아이템이다. 또 캔들 소품이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마지막 이유는 바로 ‘후각’ 때문이다. 크리스마스하면 시나몬이나 오렌지, 바닐라의 달콤함, 트리를 연상시키는 소나무의 신선함이 떠오른다. 캔들을 선택할 때는 컬러를 잘 보고 고르면 좋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그린과 레드 컬러의 조합이나 화려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골드와 화이트의 조합도 잘 어울린다.

레드 컬러로 포인트 주기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소파

밋밋한 쇼파 위에 강렬한 레드 컬러이 쿠션과 블랭킷만 올려 두어도 연말 분위기가 살아난다. 화려한 패턴의 쿠션과 블랭킷은 이케아 제품.

인테리어 분위기를 변신시키고 싶을 때 가장 손쉽게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컬러’다. 공간에 가장 확실하고 빠른 변화를 일으킨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레드 컬러의 쿠션이나 담요, 블랭킷, 매트 등은 포인트를 주기에 그만이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문양이나 패턴 등이 들어가면 경쾌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식탁

다이소나 이케아, 모던하우스 등 숍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테이블보는 식탁을 파티 분위기로 변신시키는 일등공신이다. 테이블보와 식기들의 컬러를 매칭하면 더욱 센스 있다.

크리스마스 식사가 준비되는 식탁 역시 테이블보나 냅킨 등에 레드 컬러를 주면 화려한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여기에 레드 컬러의 포인세티아 화분을 올려 두거나 빨강 촛대, 테이블에어 등으로도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저녁 만찬을 위해 식탁을 세팅한다면 와인잔 손잡이 부분에 빨강색 리본을 묶어 두거나 포크, 나이프에 빨강색 리본으로 장식해 두어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SPECIAL PICK!
엘리건트 테이블 크리스마스 와인보틀커버, 와인보틀 모자&머플러
오인보틀커버, 와인잔 머플러

산타 옷을 입은 와인병은 그 자체로도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친구에게 와인을 선물할 때도 센스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여기에 와인잔에 묶기만 하면 되는 머플러도 귀여움을 더해준다. 간단하게 크리스마스 센스를 더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이케아 펜던트 등
이케아 팬던트 등

창문에 걸어두기만 해도 밤하늘에 별이 떠 있는 것처럼 하루 종일 반짝거리는 펜던트 등! 밤에는 은은한 조명이 따스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낮에는 장식 효과를 더해준다. 창문이나 거실 벽 중앙쪽 등에 장식을 해두면 밋밋한 공간에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해준다.

포트넘앤메이슨 어드벤트 캘린더
포트넘앤메이슨 어드벤트 캘린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매일 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하나씩 열어볼 수 있는 어드벤트 캘린더. 어른들은 동심을 자극하고 동시에 진열해두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장식품이 된다. 영국의 전통적인 브랜드 포트넘메이슨에서는 런던 피키딜리 스토어의 모습을 본뜬 캘린더를 선보였는데 매일 작은 문을 열 때마다 크리스마스 멜로디가 흘러나와 더욱 환상적인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게 해준다.

딥디크 클래식 캔들, 슬리브
딥디크 클래식 캔들, 슬리브

홀리데이를 상징하는 레드, 그린, 블루 컬러가 연말 크리스마스 테이블을 아름답게 장식해 줄 것이다. 홀리데이 무드가 충만한 패키지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한눈에 크리스마스임을 알게 해준다. 딥디크의 홀리데이 컬렉션은 캔들 외에도 캔들을 장식하는 펠트 소재의 슬리브도 있어 캔들을 잡을 때 뜨거운 열로부터 보호하고 캔들 자체가 작은 트리처럼 보일 수 있도록 해준다.

게시일: 202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