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금융권 최초 개방형 수장고 하트원에서 ‘인연과 카르마’란 주제로 최영욱 작가의 특별기획전이 열렸다.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관람객들은 작품세계의 확장과 깊이를 경험했으며, 특히 전통 고유의 아름다움을 지닌 달항아리와 첨단기술이 만나 구현해낸 미디어아트와 NFT는 이번 특별기획전의 묘미였단 평이 나온다.
Art Bank ㅣ 하나갤러리
[전시리뷰]
하나아트뱅크X최영욱
인연과 카르마 전시리뷰
H.art1 개관 이후 첫 개인작가 초대전
2층부터 4층까지 아우르는
초대형 규모 하나아트뱅크는
올해 첫 기획전으로 최영욱을 택했고
이번 전시는 그만큼 특별했다.
전시명인 ‘인연과 카르마’는 최영욱 작가의 작품, 달항아리가 주는 메시지이자 하나금융그룹의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아우르는 키워드로, 작품으로 하나되는 세상이 무엇인지 그 가치를 여실히 증명해냈다.

사진: 전시전경

사진: 전시전경
최영욱 작가는 마음속에 품은 달항아리를 화폭에 담아 인생을 사유하는 예술가다. 전세계 컬렉터들이 그의 작품에 열광하는 이유 역시 단순한 작품을 넘어 인생철학의 고뇌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빌게이츠 역시 그의 작품을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유명세를 탔다.

사진: 최영욱, <카르마>, 2022년, 162x148cm
이번 특별기획전에는 최영욱 작가가 20여 년간 그려온 ‘카르마’ 연작 총 27점을 선보였는데, 인생의 카르마를 표현한 ‘빙렬’로만 화폭을 가득 채운 작품에 특히 많은 관심이 쏠렸다. 또한 최영욱 작가가 초기부터 소장하고 있던 달항아리를 직접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도 주어졌다.

사진: 최영욱, <카르마>, 2022년, 162x146cm
인플루언서들도 강력추천,
MZ세대까지 사로잡아
미디어아트로의 확장,
새로운 시도와 혁신
전시회는 그야말로 성황이었다. 4층에 마련된 미디어파사드와 디지털작품으로 재탄생한 ‘달항아리’, 선착순 무료로 지급된 NFT 그리고 그 안에 설치된 포토존은 MZ세대들에게 특히 인기였다. 전통적 미술작품 감상과 더불어 미디어아트로 확장된 새로운 형태의 전시문화를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미술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미디어파사드는 최영욱 작가의 향후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예고편으로 알려져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4층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관람객들

사진: 달항아리 포인트(최영욱프로젝트)를 예고한 미디어파사드
전시 기간 내 도슨트가 상주하며 전문성을 높인 것은 물론,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작가와의 대화’ 이벤트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만남과 헤어짐, 인연과 카르마를 강조하는 작가의 소통정신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사진: 도슨트 설명을 듣는 관람객들 모습

사진: 최영욱 작가 사인 받는 관람객들 모습
이번 특별기획전을 기획한 어라운즈는 전시‧방송‧디지털아트까지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기획‧제작하는 기업으로 국내 굵직한 기업, 최정상 아티스트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연과 카르마’ 특별기획전을 필두로 향후 하나아트클럽과 다양한 아트 프로그램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며 국내외 유명작가들과의 프로젝트 역시 기획‧제작중이다.
글 어라운즈 전략기획실
강정연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