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에 가이드라인을 그리는 것은 퍼팅에 도움이 될 수도,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어떤 골퍼에게 볼의 가이드라인이 도움이 되는지 퍼팅 전문 티처가 명확히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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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라인, 퍼팅에 도움 된다? 안 된다?
볼 가이드라인이 퍼팅에 도움이 될까?
일정한 퍼팅과 정확한 얼라인먼트에 도움을 주기 위해 볼에 그리는 선을 가이드라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가이드라인은 도움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방해가 되기도 한다. 자신에게 가이드라인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에이밍과 임팩트 방향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에이밍한 방향으로 정확히 스트로크를 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볼의 가이드라인이 샷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에이밍 방향과 임팩트 방향이 불규칙하다. 이런 경우 가이드라인에 따라 퍼팅을 시도하기보다는 에이밍한 방향으로 퍼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스트로크를 개선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필요하거나, 불필요하거나
일정한 스트로크가 가능한 골퍼의 경우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에이밍한 방향으로 일정하게 퍼팅하는 경우.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에이밍의 방향과 페이스의 진행 방향이 일정하면 볼의 가이드라인이 퍼팅에 큰 도움이 된다.
두 번째, 에이밍한 방향과 일정하게 다른 방향으로 퍼팅하는 경우. 예를 들어 열 번 스트로크 하면 열 번 모두 임팩트 때 일정하게 2도 정도씩 페이스를 열어 임팩트 하는 경우다. 이런 일정한 패턴은 스트로크가 출발하는 방향의 컨트롤이 가능하다. 이 경우 에이밍 방향과 페이스 방향이 달라 미스 샷 확률이 크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이 불필요하다.
결정적인 것은 결국 ‘멘털’
가이드라인은 말 그대로 가이드라인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 강박이 오히려 몸을 더 경직시켜 실수를 유발하기 때문. 중요한 것은 내가 생각한 방향으로 볼을 보낼 수 있도록 어드레스와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는 스킬을 익히는 것이다.
출연 최종환 퍼팅아카데미 원장
KPGA/KLPGA투어 퍼팅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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