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으로 가는 퍼팅 미스를 방지하기 위한 두 가지 연습 방법을 소개한다.
라이프스타일 ㅣ 골프
마법 같은 왼쪽 미스 방지!
동전을 활용한 페이스 방향 유지
퍼터의 그립은 드라이버나 아이언 그립과 다르게 평평한 면이 존재한다. 그립을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이 면을 느껴보자. 어드레스부터 이 그립을 비틀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면 페이스 방향 유지에 도움이 된다.
페이스 방향 유지를 연습하기 위해 동전 하나를 그립 위에 올려놓고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손에 닿은 감각을 느껴보자. 이 동전의 면을 어드레스부터 임팩트까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연습한다. 충분히 연습한 후 볼을 내려놓고 동전의 면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퍼팅해보자. 이 연습법을 익힌 골퍼라면 퍼팅한 볼이 왼쪽으로 흐르는 실수가 발생해도 어렵지 않게 페이스를 다시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
손목 꺾지 않으려면 골프볼을 끼워라!
퍼팅에서 손목 사용은 절대 금지다. 임팩트 때 왼쪽 손목 꺾임을 방지하는 것 역시 미스 샷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먼저 어드레스 때 손과 클럽 사이에 골프볼을 하나 끼워보자. 퍼터를 움직일 때 손목이 꺾이면 골프볼에 의해 오른손 팔목이 눌린다. 팔목이 볼에 눌리지 않도록 스트로크하는 동안 손목의 각도를 유지한다. 꾸준히 연습을 반복하면 임팩트 순간 손목을 꺾어서 볼을 왼쪽으로 잘못 보내는 것을 교정할 수 있다.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하는 위의 두 가지 연습은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처음부터 볼을 실제로 치기 보다는 볼이 없는 상황에서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집중해서 동작을 반복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출연 최종환. 퍼팅아카데미 원장,
KPGA/KLPGA 투어 퍼팅 코치.
사진 김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