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빈 심포니(Wiener Symphoniker)의 내한공연이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다. 피아니스트 예핌 브롬프만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5월 29일 아트센터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30일 롯데콘서트홀, 31일 부산시민회관, 마지막 6월 1일 서울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1900년 빈 음악협회 관현악단으로 창단된 빈 심포니(Wiener Symphoniker)는 ‘비엔나 문화’를 대표하는 콘서트 오케스트라이다. 안톤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과 아놀드 쇤베르크의 ‘구례의 노래’, 모리스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협주곡’ 등 유명 오케스트라 레퍼토리들의 초연을 맡아 연주해 왔다. 현재 빈 심포니는 시즌마다 150회 이상의 콘서트와 오페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대다수는 빈의 유명 공영장인 무지크페라인과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열린다. 1946년부터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고전부터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오케스트라로 해외 투어 공연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빈 심포니의 역사에는 브루노 발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폰 카라얀, 자발리시 등 지휘의 거장들이 함께했다. 특히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볼프랑 자발리시는 빈 심포니의 소리를 가장 이상적이고 매력적으로 만들어낸 지휘자로 평가된다. 현재는 수석지휘자 안드레스 오로즈코 에스트라다가 음악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