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2 Korean Wealth Report>를 발간했다. 금융자산 규모에 따라 10억원 이상 보유자를 ‘부자’로, 1억원~10억원 미만과 1억원 미만은 각각 ‘대중부유층’과 ‘일반 대중’으로 구분한 후 설문조사를 통해 그룹별 자산관리 현황을 분석했다. 올해는 영리치(49세 이하의 부자)와 올드리치(50세 이상의 부자)를 비교해 팬데믹 기간 자산관리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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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한민국 부자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영리치만의 금융자산 관리 및 향후 투자처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통해 살펴보자.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대한민국 영리치 부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영리치’ 평균 총자산 66억 기준, 부동산이 60%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49세 이하의 ‘영리치(Young and Rich, 젊은 부유층)’의 평균자산은 66억이었다. 자산 종류별 비중은 부동산이 60%, 금융자산이 40%로 올드리치의 자산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영리치는 올드리치보다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영리치는 21%, 올드리치는 5%만이 가상자산에 투자 중이었다. 그러나 두 그룹 모두 예측 불가능한 가격 변동성을 우려하여 대부분 1억원 미만의 규모로 투자 중이었다. 이밖에도 영리치의 47%는 예술작품이나 음원, NFT 등 새로운 투자처에 향후 투자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황선경 수석연구원은 “올드리치가 노동력을 대가로 자산을 축적한 사람이라면 영리치는 대체로 아이디어로 돈을 번 사람이다. 앞으로는 투자 자본이 영리치의 관심분야로 이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영리치의 부 형성 주요 원천은 ‘근로소득’
영리치가 부를 형성한 주된 원천은 근로소득(45%)이 대부분이었다. 사업소득(23%). 상속, 증여(18%), 재산소득(15%)이 뒤를 이었다. 상속을 받은 영리치의 1인 평균 총 자산은 128억원인 반면, 근로소득을 주된 원천으로 부를 형성한 영리치의 총자산은 39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부의 규모가 작은 편이었다.
영리치 응답자 4명 중 3명은 복수의 소득 원천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근로소득과 재산소득 조합은 연평균 4억5000만원, 사업소득과 재산소득 조합은 연평균 4억8000만원의 소득 흐름을 창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리치는 다양한 소득 파이프 라인을 구축해 단기간내 부를 확대하려는 의지가 강함 점을 엿볼 수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부자들의 주식 투자 방법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불확실성으로 현금과 예금 비중을 늘렸고, 주식 비중도 높였다. 또 이들 중 29%는 자산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10% 이상의 수익을 거둔 부자 중 자산 증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부동산(57%)이었고, 그 다음으로 주식 직접 투자(16%)를 언급했다.
부자의 주식투자 방식은 어떨까. 금융자산 10억 이상인 부자와 금융자산 1억원 미만인 일반 대중이 주식이 하락할 때 손절매하는 타이밍은 유사하다. 평균 15% 하락하면 손절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일반 대중은 주식 가격이 15% 상승하면 주식을 매도하고, 부자는 평균적으로 23% 상승하면 주식을 매도하는 것으로 달랐다.
이와 함께 부자는 주식이 상승하더라고 보유한다는 응답 비율이 43%로 일반 대중(25%)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주식 가격이 떨어져도 계속 보유한다는 부자도 44%였으며, 일반 대중(38%)에 비해 많았다. 이는 부자가 일반 대중에 비해 주가 등락에 따라 쉽게 매도하지 않는 성향이 드러났다.
부자들은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지만, 대부분은 당분간 자산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비중 줄이고 금융자산 비중 늘리겠다는 부유층은 19% 였다.
투자 의향인 높은 금융자산은 주식(25%), 정기예금 등 단기 금융상품(15%), 상장지수펀드(12%), 지수 연계상품(8%), 외화예금(6%) 등 순이었다.
대한민국 부자들의 모든 것! 금융, 세무, 상속, 증여, 라이프는 물론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소개까지 <2022 Korean Wealth Report>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www.hanaif.re.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