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Bank | 아트투자

금융권 최초 개방형 수장고
복합문화공간 ‘H.art1’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 개방형 수장고 ‘H.art1’을 열었다. 오래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을지로에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작품 전시를 관람해보자.

하나은행은 지난 11월 8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복합문화공간 ‘H.art1’을 개관했다. 이번에 조성된 H.art1은 중복점포로 폐쇄했던 ‘(구)을지로기업센터’지점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MZ세대가 좋아하고 많이 찾는 ‘힙지로’의 감성을 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H.art1은 금융권 최초 ‘개방형 수장고’ 전시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장고는 유물(예술품)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장소를 뜻하는 단어인데, 개방형 수장고로 만들어 소유자 외에 손님들까지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런 공간적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하나은행의 H와 미술의 art, 하나은행 모티브인 1을 합하여 명명했다.

하나은행은 ‘미술을 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미술품 전시는 물론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아트뱅킹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 기반의 아트뱅킹을 넘어 손님과 공감하는 사람 중심의 아트뱅크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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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층 카페 전경

커뮤니티 예술 공간으로 거듭난 H.art1

H.art1은 총 5층으로 구성됐다.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ATM기와 카페가 있는 1층을 지나 2층 ‘개방형 수장고’에는 하나은행 소장 미술품 중 엄선된 110여 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곳에 Philip Colbert의 Selfie Lobster Sculpture, 권기수 작가의 Fire flower, 이환권 작가의 대머리아저씨 등의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향후 김창열, 유영국, 윤형근, 이우환, 이왈종, 김수자 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 분기마다 주기적으로 작품을 교체해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을 끄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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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층 개방형 수장고 전시 전경

3층 ‘VIP 수장고’에서는 프라이빗한 미술품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을 거래하는 주요 VIP 손님을 대상으로 유료로 운영되며 최대 120호 이하의 작품을 150~250점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최근 하나은행이 출시한 ‘예술품 투자 신탁’ 상품의 투자 상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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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층 VIP 수장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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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층 커뮤니티 공간 모습

한층 더 올라가 4층은 커뮤니티 공간이다. 아트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이 관리하는 신진작가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5층 루프탑은 ‘미드나잇트윈즈’ 레스토랑이 입점해 힙지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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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층 미드나잇트윈즈 레스토랑 모습

H.art1 오프닝 행사에는 하나금융그룹 회장 및 주요 임직원들과 미술계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오프닝 행사는 커팅식을 시작으로 2층 개방형 수장고에서 진행된 도슨트 프로그램과 4층 커뮤니티 공간에서 열린 소우주컴퍼니 ‘상입(相入)’ 프로젝트 공연이 마련됐다. 이후 5층 루프탑으로 이동해 축하 연회로 마무리됐다.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H.art1은 Old & New의 교류가 일어나는 커뮤니티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해 기쁘다”는 축사와 함께 “앞으로 금융의 경계를 넘어 자산가부터 MZ세대까지 손님 중심의 차별화된 맞춤형 아트서비스를 제공하는 Art Bank”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개방형 수장고 ‘H.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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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도 건축물인 하나은행 (구)을지로 기업센터 빌딩이 OLD & NEW 신구의 교류가 일어나는 커뮤니티 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