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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버킷리스트
드디어, 몽골

이른 아침 게르에서 바라보는 광활한 초원,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며 마시는 보드카 한 잔, 모닥불 앞에서 두런두런 나누는 이야기…. 몽골에선 딱히 뭘 하지 않아도 낭만이 되고,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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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과 사막이 공존하는 엘승타사르하이

대자연의 신비 ‘자연 여행’

광활한 크기를 자랑하는 몽골의 사막은 몽골 대자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많이 알려진 고비 사막 외에도 남쪽을 향해 가다 보면 초원 사이에 80㎞ 길이의 모래 언덕이 나오는데, ‘미니 고비 사막’으로 불리는 엘승타사르하이다. 고비 사막에 비하면 규모가 작지만, 초원과 사막이 공존하는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몽골의 대자연을 만끽하는 여행 코스로 거대하고 아름다운 절벽 차강소브라도 빼놓을 수 없다. ‘하얀(차강) 탑(소브라)’을 뜻하는 이곳은 과거 바다였던 곳으로, 오랜 기간 지반이 융기하면서 우리가 발을 디딜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노을이 지기 전, 지평선과 하얀 탑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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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 온천인 쳉헤르 온천

사막과 기암절벽에 이어 쳉헤르 온천까지 둘러봐야 몽골 자연여행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 물이 귀한 몽골 초원에서 일 년 내내 유황 온천물이 솟아나는 쳉헤르 온천은 주변 곳곳에 녹음이 우거져 마치 숲 속에서 온천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전망 좋고, 공기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여행자뿐 아니라 현지인도 꾸준히 찾는 곳이다. 쳉헤르 온천 주변으로 리조트 형태의 게르 캠프가 몰려 있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노천욕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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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게르 숙박 시설

낭만 가득 ‘감성 여행’

몽골에서 만날 수 있는 교통수단 푸르공은 군 수송용 차량을 개조해 만든 차를 뜻한다.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외관에 울퉁불퉁한 오프로드에도 끄떡없을 만큼 튼튼하고 내부 공간이 넓어 많은 짐을 싣기에 충분하다. 푸르공을 타고 곳곳을 다니면서 이국적인 풍광을 즐기다가도 갈기를 휘날리며 뛰어다니는 야생 동물들을 가까이 볼 수 있다. 최근엔 푸르공 여행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몽골 여행의 대표 코스이자 몽골 감성 여행의 시그니처가 됐다.

몽골에서 감성여행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별자리와 은하수 관측 코스다. 훼손되지 않은 대자연을 품고 있는 몽골은 세계 3대 별 관측지로 알려진 만큼 ‘별바리기’를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별들이 하나 둘 북극성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빛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별과 은하수가 고요한 하늘을 가득 메우면 판타지 세계 같은 풍경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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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별 관측지인 몽골에서 바라본 은하수

별 감상을 다 마쳤다면, 몽골 전통 주거시설인 게르에서 편히 몸을 누일 차례. 유목민인 몽골인들은 예로부터 산 따라 바람 따라 게르를 옮기며 삶의 터전을 일궈 나갔다. 대자연의 숨결을 따라 함께 호흡하던 유목민의 생활방식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게르에서 방랑자의 자유를 만끽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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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덴조 사원

몽골 유목민의 자취 ‘역사 여행’

몽골에 왔다면 칭기즈칸이 세운 몽골 최초의 도시이자 옛 수도인 하르호름 유적지에 들러야 하는 것은 불문율이다. 지금은 끝없이 아득한 광야만 존재하지만, 한때는 몽골의 흥망성쇠를 모두 겪었을 역사적인 곳이다. 이곳에 잠시 머무르며 시간을 거슬러 몽골 제국의 영광과 역사를 가늠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하르호름 근교에는 몽골 최초의 라마교 사원인 에르덴조 사원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자. 당시 100개의 사찰과 1만명의 승려가 거주할 정도로 규모가 컸던 사원이다. 현재는 단 세 개의 사원과 성벽만이 남아있을 뿐이지만, 푸른 초원과 파란 하늘의 경계선에 우뚝 선 사원의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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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제국의 시조 칭기즈칸의 동상

몽골의 역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수도 울란바토르 시내에 위치한 칭기즈칸 박물관으로 향하자. 약 4만 년간 이어온 몽골 민족의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수많은 문화재를 보관·재현한 곳이다. 벽화, 전통 복장, 전통 악기, 생활용품 등을 비롯해 몽골인들의 자부심이라 할 수 있는 칭기즈칸에 관한 방대한 자료들을 하나씩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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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렐지 국립공원

사막, 초원, 하늘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여행’

몽골에서는 초원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말들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그만큼 직접 말을 타고 초원을 누비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는데, 테렐지 국립공원 곳곳에서 승마 체험이 가능하다. 탁 트인 초원에서 말과 박자를 맞추며 거닐다 보면 모험을 떠나는 여행자가 된 듯하다.

모래 언덕에서 즐기는 썰매도 몽골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 중 하나다. 초원과 사막이 공존하는 몽골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사막 위에서 썰매를 타고 내려와 곧바로 호수로 풍덩 빠질 수 있는 하르노르 사막을 비롯해 엘승타사르하이 사막에서의 샌드보딩은 평생 간직할 만한 추억을 선물한다. 일몰 시간에 맞춰 언덕을 오르면 황금빛으로 빛나는 모래사막을 감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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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에서 즐기는 승마 체험과 사막에서 즐기는 샌드보딩

몽골 유목민의 자취 ‘역사 여행’

몽골에 왔다면 칭기즈칸이 세운 몽골 최초의 도시이자 옛 수도인 하르호름 유적지에 들러야 하는 것은 불문율이다. 지금은 끝없이 아득한 광야만 존재하지만, 한때는 몽골의 흥망성쇠를 모두 겪었을 역사적인 곳이다. 이곳에 잠시 머무르며 시간을 거슬러 몽골 제국의 영광과 역사를 가늠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하르호름 근교에는 몽골 최초의 라마교 사원인 에르덴조 사원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자. 당시 100개의 사찰과 1만명의 승려가 거주할 정도로 규모가 컸던 사원이다. 현재는 단 세 개의 사원과 성벽만이 남아있을 뿐이지만, 푸른 초원과 파란 하늘의 경계선에 우뚝 선 사원의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다.

문의 02-319-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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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_ 원지연
취재협조 _ 하나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