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준비하는
‘디지털 명절’
2026.09.10
명절이 다가오면 챙겨야 할 일이 많아집니다. 차례상 구성부터 식재료 장보기, 멀리 사는 가족에게 전하는 안부까지 스마트폰만 잘 활용해도 명절 준비가 한결 수월해지는데요. 올 추석, 알아 두면 쓸모 있는 디지털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차례상을 준비하다 보면 어떤 음식을 어디에 놓아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동쪽에는 대추, 서쪽에는 밤을 놓는다는 동조서율(棗東栗西), 국수는 서쪽, 떡은 동쪽에 놓는다는 면서병동(麵西餠東)처럼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상차림 방식도 있는데요. 일일이 기억하기 어렵다면 포털에서 차례상 이미지를 검색해 참고하는 것이 간편합니다. 다만 차례상은 지역이나 집안마다 차이가 있으니 가족이 지켜 온 방식이 있다면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준비에도 스마트폰이 요긴합니다. 양념 비율이 가물가물할 때는 동영상 레시피를 보며 조리 과정을 따라 할 수 있습니다. AI를 활용하면 필요한 정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는데요. ‘두부,
애호박, 소고기로 만들 수 있는 명절 음식 알려줘’처럼 가지고 있는 재료를 입력해 보세요. 만들 음식과 인원수를 알려 주면 필요한 재료의 양을 계산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명절 장보기는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갑니다. 메모해 갔는데도 하나씩 빠뜨리기 일쑤, 누가 무엇을 사 오는지 정리가 안 돼 같은 재료가 두 봉지씩 생기기도 하지요. 스마트폰 메모 앱에 필요한 식재료를 적어 가족
채팅방에 공유해 두면 이런 혼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무겁거나 부피가 큰 식재료는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하고, 과일이나 채소처럼 직접 살펴보고 싶은 품목만 시장에서 구입하면 장보기 동선도 줄어듭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다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보세요. 스마트폰에 ‘디지털 온누리’ 앱을 설치한 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카드를 등록하고 금액을 충전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등록한 실물카드나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카드를 새로 발급받지 않고 평소 쓰던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합니다. 특히 QR 결제가 가능한 가게에서는 지갑을 꺼낼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충전할 때 상시 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16일부터 20일까지는 20만 원까지 10% 특별할인이 적용되는데요. 특별할인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되며, 이후에는 상시 7% 할인으로 전환됩니다. 등록한 카드로 결제하면 카드 사용 실적에도 반영될 수 있으며, 전통시장에서는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앱에서는 상품권 결제 내역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명절이면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라는 문자가 쏟아집니다. 받는 쪽도 보내는 쪽도 비슷한 문자를 주고받다 보면 어느새 형식적인 인사가 되기 쉬운데요. 올해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안부를 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짧은 영상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고 30초에서 1분 정도 가족의 모습을 담아 보세요. 손주들과 함께 “할머니, 할아버지 추석 잘 보내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하지요.
스마트폰에 잠들어 있던 가족사진을 몇 장 골라 음악과 문구를 더해 짧은 영상으로 엮어도 색다른 인사가 됩니다.
조금 색다른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 AI로 추석 카드를 만들어 보세요. ChatGPT 같은 생성형 AI에 “둥근 보름달 아래 한옥이 있는 따뜻한 추석 풍경을 그려 줘”라고 입력하면 원하는 분위기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데요. 보름달과 한옥, 송편처럼 넣고 싶은 요소와 분위기를 구체적으로 설명할수록 원하는 이미지에 가까워집니다. 여기에 직접 인사말을 넣으면 나만의 추석 카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AI가 아직 낯설다면
캔바(Canva) 같은 디자인 앱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추석’을 검색해 마음에 드는 카드 템플릿을 고른 뒤 가족사진이나 인사말을 넣어 가족이나 지인에게 전해 보세요.
| ① 앱 설치 |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Canva(캔바)’를 검색해 설치합니다. |
| ② 추석 검색 | 캔바를 실행하고 검색창에 ‘추석’ 또는 ‘추석카드’를 입력합니다. |
| ③ 카드 선택 | 검색 결과에서 마음에 드는 카드 템플릿을 고릅니다. 일부 디자인은 유료일 수 있으니 확인하세요. |
| ④ 사진 바꾸기 | 카드 속 사진을 눌러 스마트폰에 저장된 가족사진으로 바꿉니다. 사진 없이 디자인만 사용해도 됩니다. |
| ⑤ 인사말 넣기 | 기존 글자를 눌러 “건강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등 원하는 인사말로 바꿉니다. |
| ⑥ 저장·보내기 | 완성되면 공유 또는 다운로드를 눌러 이미지로 저장한 뒤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보냅니다. |
| ① 앱 설치 |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Canva(캔바)’를 검색해 설치합니다. |
| ② 추석 검색 | 캔바를 실행하고 검색창에 ‘추석’ 또는 ‘추석카드’를 입력합니다. |
| ③ 카드 선택 | 검색 결과에서 마음에 드는 카드 템플릿을 고릅니다. 일부 디자인은 유료일 수 있으니 확인하세요. |
| ④ 사진 바꾸기 | 카드 속 사진을 눌러 스마트폰에 저장된 가족사진으로 바꿉니다. 사진 없이 디자인만 사용해도 됩니다. |
| ⑤ 인사말 넣기 | 기존 글자를 눌러 “건강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등 원하는 인사말로 바꿉니다. |
| ⑥ 저장·보내기 | 완성되면 공유 또는 다운로드를 눌러 이미지로 저장한 뒤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보냅니다. |
빳빳한 새 지폐를 봉투에 넣어 건네던 명절 용돈 풍경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직접 만나지 못해도 스마트폰으로 용돈을 보내고, 현금 대신 상대방의 취향에 맞는 모바일 선물을 고를 수 있는데요. 꼭 현금 봉투가 아니어도 마음을 전할 방법은 많아졌습니다.
계좌번호를 모른다면 금융 앱의 ‘연락처 이체’ 기능을 활용해보세요.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로 이체를 신청하면 알림 메시지가 전송되고, 상대방이 안내에 따라 입금받을 계좌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서로 떨어져 있어도 간편하게 용돈을 주고받을 수 있지요.
평소 모바일 메신저를 자주 이용한다면 송금이나 선물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용돈과 함께 감사나 안부 메시지를 전할 수 있고, 현금 대신 모바일 선물을 고를 수도 있는데요. 받는 사람의 취향과 예산을 고려해 상품을 선택할 수 있어 명절 인사를 전하는 또 다른 방법이 됩니다.
음식을 만들고, 안부를 전하고, 용돈을 건네는 일. 명절 풍경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 사이사이를 채우는 방식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면 번거로움은 덜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더 넉넉해지지요. 이번 추석에는 정겨운 명절에 스마트한 편리함을 더해 보는 건 어떨까요.
editor. 이미란(프리랜서 기자)
photo. 게티이미지뱅크, AI 이미지
※ 본 콘텐츠는 한경매거진앤북에서 제공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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