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할 때 ‘버튼’ 누르세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2026.07.09
응급 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그 순간을 대비해 정부가 시니어를 위해 마련한 스마트 안전망이 바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인데요. 정확히 알고, 일상에 적용하는 방법을 전해드립니다.
혼자 살아가는 어르신에게 가장 큰 걱정은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입니다. 쓰러지거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다는 불안감은 당사자는 물론, 멀리 사는 가족에게도 늘 걱정으로 남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독거노인의 안전망 확보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당면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ICT 기반의 생활 속 안전망이 바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입니다.
365일 안심 모니터링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에 ICT 장비를 무상으로 설치해 주는 돌봄 제도입니다. 위급 상황이 생기면 즉시 신호를 보내 구조로 이어지는데요. 메인 기기인 게이트웨이를 중심으로 응급전화기, 응급호출기, 활동량감지기, 화재감지기, 출입감지기까지 총 5종이 무선으로 연결되어 작동합니다.
| 장비명 | 주요 역할 및 기능 |
|---|---|
| 응급전화기 | 평상시 말벗 기능 및 위급 상황 시 음성 통화로 현장 상황 즉시 전달 |
| 응급호출기 | 거동이 힘들거나 쓰러졌을 때,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즉시 119로 신고 접수 |
| 활동량감지기 | 침실이나 거실에 설치되어 장시간 움직임이 없을 경우 이상 징후로 판단 |
| 화재감지기 | 열이나 연기를 감지하여 주방 등에서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소방서 신고 |
| 출입감지기 | 현관문의 개폐 상태를 파악하여 어르신의 규칙적인 출입 및 외출 여부 확인 |
장비들은 거실·침실·주방·화장실 등 어르신의 주 생활 동선에 맞춰 배치됩니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수행기관이나 119 소방서에 자동으로 연락이 가고, 평소에도 활동량과 화재 감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미리 잡아냅니다. 365일 24시간 쉬지 않는 안전망인 셈이지요. 실제로 2024년 한 해에만 15만 4,472건의 응급 상황에 대처한 ‘믿음직한’ 서비스입니다.
전액 무료 지원
2024년 상반기부터 독거노인의 소득 기준이 전면 폐지됐습니다. 혼자 사는 만 65세 이상이라면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노인 2인 가구와 조손 가구도 대상에 포함됩니다. 장애인은
활동지원 수급자이면서 독거 또는 취약 가구에 해당하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지요.
대상자로 선정되면 기기 설치비와 유지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월 5만 원 상당의 서비스를 100%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노인맞춤돌봄서비스·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유사 서비스를 이미 이용 중이라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 방법
신청은 연중 상시 가능하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해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의 경우, 가족이나 서비스 제공기관
담당자가 대리 신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접수 후에는 지자체와 수행기관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개인별 지원 계획을 확정하기까지 보통 1~2개월이 소요됩니다. 방문 전 전화로 자격 요건을 먼저 확인해 두면 한결 수월합니다.
혼자 생활하시는 부모님이 늘 마음에 걸렸던 자녀라면, 홀로 지내는 공간이 불안했던 어르신이라면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신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벽에 걸린 작은 버튼 하나가 소중한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장치가 되어 줄 수 있으니까요.
보건복지상담센터: 국번 없이 ☎129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1661-2129
editor. 이미란(프리랜서 기자)
photo. 게티이미지뱅크, 보건복지부 공식 유튜브 캡처, 보건복지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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